'뻐꾸기 둥지' 이채영, 혼신을 다한 출산 연기 "롤모델은 친언니…실제 출산하는 느낌 살리고파"

입력 2014-06-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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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식회사 뻐꾸기둥지

'뻐꾸기 둥지'의 이채영이 산고를 참아내며 아이를 출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에서 혼신을 다해 출산의 고통을 연기하고 있는 이채영(이화영 역)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채영은 오빠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자신의 아기마저 버린 장서희(백연희 역)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하고, 오빠의 친구이자 대리모 시술병원 의사인 안홍진(명석 역)을 찾아가 오빠를 위해 난자를 바꿔 치기 해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대리모 시술을 받게 된 이채영은 죽은 오빠 앞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의 강한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시간이 경과해 부른 배를 안고 "내가 네 엄마야"라고 말하는 이채영의 모습은 복수심과 함께 그녀 안에서 모성애가 눈 뜨고 있음을 암시해주었다.

12일 방송에서는 이채영이 출산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채영은 극심한 산고를 이겨내고 아기를 낳고 있다.

이날 이채영은 극심한 출산의 고통을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 자신이 낳은 아기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여주며 애끓는 모성애를 고스란히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채영은 이번 역할을 위해 "친언니를 롤모델로 삼았다. 언니를 관찰하며 여자에게 아이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출산 장면 연기에 대해서도 "예쁘게 나오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실제 출산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역할에만 집중해 촬영했다"고 전했다.

대리모 출산을 통해 장서희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된 이채영이 또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뻐꾸기 둥지'는 흥미롭고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처절애잔 복수극으로 매주 월요일~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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