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배우 여진구의 어머니와 동갑이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는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으로 취임한 발레리나 강수진, 최근 영화 ‘표적’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김성령,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백지영이 출연, ‘곱게 늙은 언니들’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본인의 신곡 ‘여전히 뜨겁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여진구를 언급했다.
그는 “여진구 군이 나를 누나라고 불렀는데 나이가 18살이더라”면서 “그래서 여진구에게 ‘내 나이가 몇 살인 줄 아냐’고 물었다”고 여진구와 첫 만남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옆에 있던 관계자가 여진구의 엄마와 내가 나이가 같다고 말해줬다”면서 “그래도 나를 누나라고 부르는 센스가 있더라”고 흐뭇해했다.
앞서 여진구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관련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서 “몇 살 차이까지 연애가 가능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 엄마 보다 젊으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어머니의 나이를 묻자 여진구는 “1976년생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백지영의 프로필 상 백지영은 1976년 3월 25일생으로, 여진구의 어머니와 동갑이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김성령은 함께 출연한 강수진의 팬임을 밝히면서, 강수진을 볼 생각에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