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우박, 돌풍 벼락 우박
전북 전주에 대형 우박이 쏟아졌다.
12일 관련업계와 전주 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전주 도심과 서부신시가지 일부 지역에 대형 우박이 쏟아졌다. 소나기와 함께 짧은 시간 이어진 우박이지만 좀처런 자연재해를 겪을일 없었던 전주 시민들이 잇따라 불안에 떨었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졌고 돌풍과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전국 곳곳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날 전주 우박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농가를 비롯,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일부 자동차의 경우 차체에 우박을 맞은 흔적이 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우박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돌풍 벼락 우박, 전주 우박이 내리는 곳이 아니었는데" "돌풍 벼락 우박, 전주에서 우박을 본 것은 처음, 탁구공만해" "우박이 도시를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전주에서 돌풍 벼락 우박 소식은 의외네" "전주에 우박이, 돌풍 벼락 우박, 이 정도는 난생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기상청은 "전북지역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며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며 "남원과 순창 등 일부 내륙에서는 아침부터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로 지역 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또 기상청은 "전북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