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주총서 2대주주와 경영권 분쟁 재점화

입력 2014-06-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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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기주총 개최…결산배당·이사선임 안건 쟁점

3월 결산법인인 대구백화점이 2대 주주인 CNH리스(이하 씨앤에이치리스)와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산배당 및 이사 선임안건 등을 두고 표대결을 벌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앤에이치리스는 대구백화점에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당 배당액을 각각 1600원, 1650원으로 하는 결산배당안을 주주제안했다.

그러나 대구백화점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54억1575만원을 들여 보통주와 우선주 보유 주주들에게 주당 600원과 650원의 현금을 배당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2.99%, 0.42%이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은 오는 27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주주간 표결을 거쳐 결산배당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백화점 측과 씨앤에이치리스는 이사선임 안건에서도 충돌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김태식·박일한 사내이사 후보와 이선우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반면 씨앤에이치리스는 황재영·이소일 사외이사 후보와 안호중 기타비상무이사 후보·강경보 비상근감사 후보 등의 선임 안건을 주주제안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CNH의 손자회사인 씨앤에이치리스와 씨앤에이치하스피탤러티는 각각 대구백화점 지분(지난 3월말 기준) 6.25%, 3.27%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한 특수관계인들의 전체 보유 지분은 지난해말 15.29%에서 15.98%까지 늘었다.

또 대구백화점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던 대백선교문화재단은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이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3월말께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 명단에서 빠졌다. 이로써 씨앤에이치리스 측은 대구백화점 최대주주인 구 회장 측 보유 지분( 19.70%)과의 격차를 좁히게 됐다.

앞서 CNH 측은 지난해에 대구백화점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 주총에서 비상임감사 선임 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으나 구 회장이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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