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초선의원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즉각 자진사퇴해야”

입력 2014-06-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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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6명의 초선의원들은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즉각적인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민, 민현주, 윤명희, 이자스민, 이재영, 이종훈 의원등 초선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국무총리와 같은 국가 지도자급의 반열에 오르려면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확고한 역사관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러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관은,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제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든지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 받을 필요 없다’는 등의 역사인식에 동의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는가”라고 되물으면서 “이런 발언들이 개혁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결코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화합해야 할 이 때, 오히려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주지나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올바르지 못한 역사관에서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인 국가운영비전이 나올 리 만무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문창극 후보자의 즉각적이고 용기있는 자진사퇴 △새누리당 지도부는 문창극 후보자의 적격성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할 것 △또 다시 인사검증에 실패한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손질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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