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창립 기념사 “외환시장 질적발전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4-06-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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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외환시장의 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 좀더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에서 열린 창립 64주년 행사의 기념사에서 “자체적인 충격 흡수 능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의 질적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안정 위협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거시건전성 종합점검체계 구축, 공개시장조작을 비롯한 정책수단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 강구, 시장과의 소통방식 개선 등도 올해 하반기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고령화, 성장잠재력 약화, 대기업-중소기업 및 정규직-비정규직 간 소득 양극화, 가계부채 등 여러 부문의 불균형 해소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또 글로벌 저인플레이션이 경기순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변화인지 규명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또 “한은의 역할 확대에 대한 외부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요구받기 전에 우리가 먼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은행 경쟁력은 조사와 정책 분야의 높은 전문성 확보에 달려있다”며 “과거에는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던 경제분석 기법, 정책수단 운용방식 등이 변화된 경제환경에서도 유효한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세월호 사고는 사회 구성원 각자가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어떤 비극이 초래되는지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며 직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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