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6일 채권장외거래에 대한 동시결제(DVP : Delivery Versus Payment)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117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결제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에는 금리변동이 잦아 채권매매가 많았으나 올 상반기에는 금리가 다소 안정돼 채권거래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 상반기까지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시장 결제자금은 1276조원이며 그 중 채권동시결제대금이 1170조로 전체 결제자금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채권장외시장에서의 종류별 결제실적은 국채(통안채 포함)가 981조원(84%)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채 132조원(11%), 특수채 및 회사채는 57조원(5%)에 불과해 국채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권동시결제시스템은 한국은행망(BOK-Wire)과 연계돼 실시간으로 데이타를 송수신함으로써 증권과 대금을 동시에 결제하는 것이다. 이는 거래의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있으며 현재 국내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모든 채권거래 기관투자자가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