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클럽인 붉은악마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붉은악마는 “당초 수년간 길거리 응원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길거리 응원 장소로 고려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건에 따른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어 다른 장소를 물색해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장소는 붉은악마 내부 토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현재 광화문 광장 응원전 진행을 위해 서울시와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악마 반우용 운영위원장은 “그라운드 밖의 열 두 번째 선수로서 하나된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붉은악마는 서울 광화문 광장 외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길거리 응원을 펼칠 예정이며, 현재 각 지역 지부 및 모임 별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치고 있다. 지역별 길거리 응원 장소는 확정되는 대로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