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브라질 크로아티아, 역대 맞대결 성적은?

입력 2014-06-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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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A조 (사진=FIFA 홈페이지)

2014 브라질월드컵이 13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간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고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로서는 동구권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반드시 넘어야 16강 진출에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역시 유럽 지역 예선에서 벨기에에 이저 A조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아이슬랜드를 꺾고 올라온 저력의 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아이슬랜드와 대결하는 행운을 누렸지만 A조에는 벨기에 외에도 세르비아 등이 함께 포진해 있는 만만치 않은 조였다.

크로아티아는 1990년 10월에 접어들어서야 국제축구연맹(FIFA)에 재가입하며 본격적인 국제 축구 무대에 뛰어든 만큼 브라질과는 월드컵에서 자주 대결했던 바가 없다. 평가전 대결 전적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양팀의 역대 단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브라질이 1승 1무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브라질의 압승은 아니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F조에 함께 속했던 양팀은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당시 브라질은 전반 44분 카카가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브라질 선수들 중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없다. 당시 대표팀에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제 호베르투, 아드리아누, 카카 호레브투 카를로스, 에메르손, 루시우, 카푸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반면 현재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니코 코바치는 당시 브라질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0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바 있다. 현재 대표팀에 속한 선수들 중 다리오 스르나와 골키퍼 스티페 플레티코사 골키퍼 등은 당시에도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들의 역대 첫 번째 대결은 독일월드컵 이전에 성사됐다. 2005년 8월 18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전반 32분 니코 크란차르가 선제골을 올렸지만 전반 42분 히카르지뉴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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