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궁전 초청받은 이인실 BPW 회장…국무총리 '접견·직접 수여'

입력 2014-06-12 20:43 수정 2014-06-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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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BPW 한국연맹 회장
이인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a) 회장이 바레인 궁전에 초청됐다. 칼리파 빈 살만 알 칼리파 바레인 국무총리에게 BPW International President's Award를 수여하기 위해서다.

칼리파 총리는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제 28차 BPW 세계대회에서 이 상을 받기로 돼 있었으나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바레인 정부가 나서 이례적으로 이인실 회장을 직접 궁으로 초대한 것. 이 회장 외에도 Lu Hsiu-lien Annete 전 대만부총통,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 Fay Jahan Ara 이란 공주 등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nternational President's Award는 BPW세계연맹이 BPW한국연맹의 ‘BPW Gold Award’를 벤치마킹해 기획한 것이다. BPW Gold Award는 한국연맹이 1993년부터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향상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위원회 위원장인 서울대 조동성 명예교수는 이번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여성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며 바레인여성의 인권신장에 대한 노력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레인 여성을 위해, 더 많은 여성이 더 큰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바레인 국무총리는 "바레인의 국가적 성장과 더불어 경제, 정치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 상의 영광을 바레인여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인화 실장(제일 위, 왼쪽에서 첫번째)을 비롯해 바레인 궁전에 초청된 인사들이 칼리파 국무총리과 면담하고 BPW International President's Award를 수여했다.

칼리파 국무총리는 여성에 대한 다양한 경제활동 지원과 Gold Award 수상을 홍보하는 책자를 펴내 바레인 전역에 배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바레인 국무총리와 심사위원단은 기자간담회를 비롯한 여성장관들과의 만남, 여성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등을 열고 여성역량강화에 대한 중요성과 여성의 공공분야 및 민간부문의 참여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인실 회장은 2년간 BPW 한국연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세 번째 여성변리사로 28년간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 변리사로 활동해왔으며 무역위원회 위원, 국가지식위원회 위원 등도 겸하고 있다.

BPW는 전 세계 100여개 회원국이 가입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 중 하나로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됐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BPW한국연맹은 1968년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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