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크로아티아의 주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가 경고누적으로 브라질과의 개막전에 결장한다.
‘지구촌의 축제’ 2014 브라질월드컵이 13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하는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8위 크로아티아는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세비야)의 탄탄한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이변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주포’ 만주키치가 지난해 아이슬란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퇴장으로 개막전에 결장해 뼈아픈 공백을 느끼게 됐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헐크(제니트)를 앞세워 매서운 공격을 펼치는 브라질과 비교했을 때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오른 만주키치의 득점력은 크로아티아의 이변을 위한 필수 요소였기 때문이다.
니코 크란차르(퀸즈파크 레인저스)까지 부상으로 잃은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차ㆍ포를 모두 떼고 브라질과의 개막전 승부를 벌이는 꼴이 됐다.
한편 경고 누적 선수가 없는 브라질은 가벼운 마음으로 개막전에 나선다.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네이마르까지 회복하면서 전문가들은 홈 이점에 최상의 전력을 갖춘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