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엔터테인먼트)
배우 지성이 주지훈과 이광수의 키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 제작보고회에는 이도윤 감독과 배우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지성은 “모델 출신이라 키가 훤칠한 주지훈, 이광수와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보시면 알겠지만 키가 좀 큰 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지성은 “이 정도로 키가 크니 전봇대 두 개가 있는 것처럼 의지할 수 있었다. 애들(주지훈, 이광수)이 눈높이를 잘 맞춰줬다”며 “내가 키 작은 동생이었으면 어땠겠나. 다행히 맏형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키에 대한 의식은 없었다. 오히려 앵글 안에 꽉 차 보이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지훈은 “보통 90도로 숙이고 인사하는데 (지성에겐) 11도를 숙였다”라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지성은 모든 것을 의심하며 진실을 쫓는 남자 현태를, 주지훈은 의리도 야망도 지키고 싶었던 남자 인철을, 이광수는 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남자 민수 역을 맡았다. 7월 1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