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아이앤씨, 사물인터넷 사업 시동 … 신규매출 연간 100억 추산

입력 2014-06-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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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전 AMI 사업 입찰 참여… 와이파이칩 대형 거래선 공급 논의

[하반기 한전 AMI 사업 입찰 참여… 와이파이칩 대형 거래선 공급 논의]

[종목돋보기] 아이앤씨가 사물인터넷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PLC칩과 모뎀을 통해 한국전력의 AMI(원격검침인프라) 사업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경우 연간 100억원 안팎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72억원) 보다도 많은 액수다. 와이파이칩도 대형 거래선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13일 “자체 개발한 PLC칩은 현재 전기연구원 인증시험에 통과했다”며 “올 하반기에 있을 한전 AMI사업 입찰 참여를 위해 모뎀 개발 및 검증 작업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2020년까지 전국 2194만호 전체를 대상으로 8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해 AMI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200만호를 대상으로 AMI 보급에 나섰으며 매년 250만대 규모씩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PLC칩뿐만 아니라 PLC모뎀도 개발 완료한 상황이다.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칩 설계부터 SW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술지원까지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PLC칩의 원가 경쟁력은 물론 와이파이 모듈 등 타 제품과 연계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세트 전체의 원가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 많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인증, 코콤, 유양디앤유, 효성ITX등과 함께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꼽히는 아이앤씨는 와이파이칩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대형 거래선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기업과도 구체적인 공급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 사물인터넷 관련 스마트 가전 제품, 자동차, 오디오, 스마트 토이 분야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준 규격인 802.11n을 공급 중이며, 차세대 표준인 802.11ac도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거래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와 LG 등 대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14에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구 등의 가전제품도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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