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해’라는 명칭을 일본 식민지배와 결부시켜 인식하는 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다.
조지프 스톨트먼 미국 웨스트미시건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 C.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에서 열린 ‘동해-일본해 병기 워크숍’ 주제발표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회적 정의 문제와 연관시키는 일이 잦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톨트먼 교수는 2003년 이전에 ‘동해’ 문제에 관심을 갖는 미국 교사는 거의 없었다며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지명 변경이 어떤 가치를 갖는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미국 교사들이 출판사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지 않았는지 묻게 되고 더 많은 주에서 두 개의 이름을 함께 쓰자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