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 또 팔고… 철강업계 ‘시련의 계절’

입력 2014-06-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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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일부 계열사 매각 검토… 동부특수강도 매물로

국내 철강업계가 구조조정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인천스틸(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패키지 인수를 검토하는 포스코는 다음주께 KDB산업은행에 인수 가격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동부패키지 인수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며 “사안이 복잡해 아직 인수 검토 결과 내용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동부패키지 인수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는 것은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1조원 이하의 가격으로 이들 회사의 매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산은과 동부그룹은 포스코의 제시 가격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앞두고 있는 동국제강은 일부 계열사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채권단이 추가 방안에 대해 요구하자 일부 계열사의 매각 카드를 꺼냈다. 채권단 관계자는 “어떤 계열사가 매각될 지는 아직 검토 단계”라며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강 시장도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동부그룹은 국내 특수강 시장 2위인 동부특수강을 매물로 내놨다. 동부특수강은 자동차용 볼트, 너트와 자동차용 부품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동부특수강의 유력 인수 후보로는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이 꼽히고 있다.

세아그룹은 특수강 시장 국내 1위를 사수하기 위해 동부특수강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태성 세아베스틸 상무는 최근 기자들에게 “현재 그룹 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동부특수강의 가격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인수의 중점은 그룹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라고 밝혔다.

내년 특수강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에게도 동부특수강은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 부족한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면 단번에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동부특수강 인수를 통해 선재 생산이라는 상 공정과 2차 가공인 하 공정을 모두 갖추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포스코특수강도 동부특수강의 잠재적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다.

철강업계 고위 관계자는 “2004년 한보철강을 현대제철이 인수했을 때 만큼 철강업계의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재편은 철강산업의 건전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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