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일선 경찰서 단위까지 유병언 부자 검거 전담팀을 구성했다.
13일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서별 4~12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린다. 경찰서 형사과장이나 수사과장이 팀장을 맡고 수사부서뿐만 아니라 정보, 보안 형사들도 참여한다.
이 팀은 각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은신하기 용이한 곳을 수색하고 유병언 일가와 관련한 첩보를 수집한다. 또한 도피를 도울만한 사람 등을 추적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경찰은 지금까지 각 지방경찰청에서 뽑은 150명의 경찰관으로 유병언 부자 검거전담팀을 운영했다. 이번 조치로 전담팀 인력은 2455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