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오만석이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SBS ‘SNS원정대 일단띄워’를 통해 브라질 여행에 나선 오만석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일정 첫날 휴양지를 선택한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세계 최대 경기장이자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결승전이 열릴 마라카낭 경기장부터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오만석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장 정보를 입수하는 것은 물론, 리우의 정통 라이벌전 바스코 vs 플라밍고 준결승 티켓을 직접 예매 하는 등 이색 행동을 보였다.
얼마 전 마라카낭 경기장을 방문했던 오만석은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 되자, 브라질 관중과 혼연일체가 되어 신명나게 응원하고 관람하며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오만석은 경기가 끝난 후 “사실 뮤지컬 배우를 시작하며 가진 꿈이 하나 있다”며 진지한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이런 큰 경기장에서 국가대표의 결승전이 열릴 때 꼭 우리나라를 대표해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석은 이어 “이 곳에 와서 열정적인 관중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런 꿈의 구장에서 꼭 결승전을 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함께 두 시간이 넘게 그와 한마음으로 응원을 펼치던 관중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며 오만석을 응원했고 그는 감정에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