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관한 학술행사에서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토르 크비엔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유럽류머티즘학회(EULAR)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바이오 시밀러인 ‘램시마’의 임상결과를 직접 홍보하고 나섰다.
셀트리온은 유럽류마티스학회 사무국이 강직성척추염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와 오리지널 인플릭시맵의 효과, 안전성을 비교한 인하대 류머티즘내과 박원 교수 등의 연구결과를 학회 이름으로 의학전문기자들에게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기능손상, 일상생활능력 등 환자들의 지표를 통해 램시마가 오리지널약제와 비교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유럽류머티즘학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학술행사에서 발표되는 수천건의 연구결과 중 하루 10여건씩 선정, 학회 이름으로 언론인에게 배포한다. 배포되는 자료는 대부분 기초의학연구나 학회주도의 연구성과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제약사가, 그것도 후발약제에 대한 연구가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술 행사에서 램시마의 임상결과 5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램시마는 지난해 EMA(유럽의약청) 허가를 받아 유럽에서 이미 판매에 들어갔다. 2015년에는 유럽 주요국가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돼 램시마의 판매량은 더욱 늘 전망이다.
한편 유럽류머티즘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류머티즘질환에 관한 학회로, 학술행사에는 130여개국 1만4000여명의 학계와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 학술행사에는 류머티즘질환에 관한 2108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