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한남더힐 타당성조사 공정했다” 재반박

입력 2014-06-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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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한남더힐’에 대한 타당성조사는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한국감정평가협회의 문제제기를 재반박했다.

13일 한국감정원은 "한남더힐 타당성 조사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업계의 문제제기는 타당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루 전날인 12일 감정평가협회는 “감정원이 실시한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의 타당성조사는 절차상·내용상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감정원이 제시한 한남더힐의 적정가격 총액이 1조6800억원~1조9800억원으로 18%의 차이가 난 것도 평형, 위치, 층수에 따른 아파트의 가격차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절차상의 하자로 거론된 심의위원 재투표에 대해서는 장시간 토론에 따른 의견 수렴을 위해 한차례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지만 방식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어 방식을 변경해 최종의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선수 심판론’에 대해서도 공시총괄, 타당성조사 등 공적기능의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 사적평가시장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공적 역할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리조트 과잉평가 등 감정원도 부실감정을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전후 발생한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담당 직원에 대한 징계와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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