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생명 살린 '119 모세의 기적'…환자 골든타임 지켜내

입력 2014-06-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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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119 구조차량이 빨리 갈 수 있도록 도로 위 다른 차량이 길을 터주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또 다시 생명을 지켜냈다.

13일 SBS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모세의 기적' 장면을 공개하며 구급차량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급차는 평소 퇴근 시간에 30분이나 소요되는 제주시 광령리 무수천 사거리에서 병원까지 5km 거리를 단 5분 만에 주파했다.

교통 정체가 심한 가운데 운전자들이 구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 준 것이다. 이에 차량 전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40살 박 모 씨는 목숨을 구했다.

고경진 구급대원은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부 손상 환자에 있어서는 골든 타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퇴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협조로 병원까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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