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이 지하철에서 거액을 주운 돈뭉치를 주인에게 돌려준 사연이 화제다.
한국일보, YTN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13일 제약회사에 근무중인 김유현(28세·남)씨의 사연을 잇따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장길에 나선 김씨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검은 비닐봉지가 들어있는 종이봉투를 발견했다.
종이봉투를 확인한 김씨는 7500만원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출장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집 근처 경찰서에 신고했다. 김씨는 대학생 남동생과 함께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5만원짜리 방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기드문 청년이다", "7000만원을 줍고 다시 돌려주는 용기가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