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 예약사이트 프라이스라인그룹은 오픈테이블을 2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이스라인은 오픈테이블에 주당 103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46%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오픈테이블은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프라이스라인은 이번 인수로 스마트폰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특화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픈테이블을 통해 월 3만1000건의 레스토랑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좌석 수로 환산하면 월 평균 1500만 석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픈테이블의 올해 매출이 2억2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맥쿼리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픈테이블이 현지 특화 사업을 구축했다면서 모바일 에코시스템과 관련해 훌륭한 자산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스닥에서 이날 개장 직후 오픈테이블의 주가는 46% 폭등한 103.46달러를 기록했다. 프라이스라인의 주가는 1.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