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청도 하나음악회' 개최

입력 2006-07-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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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청도국제은행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청도 하나음악회'를 청도시민 등 3600명의 고객을 초청한 가운데 8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무료 음악회는 국내은행 중 최초로 중국현지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에서 가수 장나라, 성악가 임웅균, 이지은, 아카펠라가수 D.I.A 등이 중국에서는 양쿤, 투란 가수 등이 참여해 열띤 한중 합작 공연을 펼쳤다.

또 진행된 무료 음악회에는 김종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한국 총영사 및 한인상공회장, 청도시장을 포함한 시정부 및 중국공산당 주요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 행사는 한·중 경제협력에 이바지하며 동아시아 리딩뱅크를 위한 중장기적 발전 전략 실천의 하나로 기획되었다고 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청도국제은행은 04년 1월 하나은행이 인수한 현지법인으로 중국 4대 국유상업 은행인 공상은행이 20.83%, 하나은행이 79.1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현재 04년 10월 청양에 이어 2번째인 청도하나은행 연태지점을 7월 개점했다.

하나은행은 국내에서도 푸른은행을 지향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자연사랑푸른음악회’를 93년 6월 분당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매년 개최해 현재 39회째에 이르고 있다.

하나은행 김종열 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중국내 6개의 은행네트워크에 거치지 않고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등 동북3성에도 추가적인 제휴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중국과 한국의 동반자적 경제협력을 발전시키는 경제대사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며 산동성 지역공동체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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