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 피파컵 안아

입력 2006-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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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강호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2006 독일월드컵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3시부터 치러진 독일월드컵 결승전 경기에서는 프랑스 지네딘지단이 전반7분 말루다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12분 뒤인 전반 19분 피를로의 코너킥을 마테라치가 헤딩골로 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과 연장전을 득점없이 1대1로 마감한 두팀의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프랑스의 두번째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가 찬공이 골 크로스바를 맞고 라인 바깥 쪽으로 떨어지면서 승부의 여신은 이탈리아의 품에 안긴 것.

지난 90년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에 패한 후 94년 결승전(브라질) 98년 8강전(프랑스) 등 연이은 두 번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는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승부차기의 저주'를 털어버릴 수 있었다.

5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4회 우승을 달성한 이탈리아는 이밖에도 지난 70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12년마다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과 우승을 반복한다는 '12년 주기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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