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파워학맥’의 산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어떤 곳?

입력 2014-06-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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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에서 신흥학맥의 산실로 급부상한 위스콘신대학(University of Wisconsin)은 미국 내 ‘톱10’에 들 정도로 명성을 자랑한다. 전체 학생만 총 16만명, 교직원 수는 3만 2000명으로 미국에서도 최대의 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1848년 설립된 주립대학으로 위스콘신주 내에 대학원이 설치돼 있는 매디슨 캠퍼스와 밀워키 캠퍼스의 2개교를 포함한 13개 캠퍼스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별도의 13개의 일반 교양 과정 센터(College) 및 통신 교육 과정(Extension) 등이 있다. 1971년 위스콘신 주립 대학을 합병해 공식적으로는 ‘위스콘신 대학 시스템(University of Wisconsin System)’으로 불린다.

본교는 미국에서 가장 평화롭고 안전한 도시로 손꼽히는 주도인 중부의 메디슨에 위치해 있다. 특히 위스콘신 메디슨은 학교 주위에 크고 작은 다섯 개 호수와 200여 개 공원이 둘러싸고 있어 미국 내 여러 대학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하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미국 유명 배우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경제학, 행정학 등 기초학문 수준이 아이비리그와 맞먹을 정도여서 관가 유학순위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정부의 개입보다는 시장의 자율을 강조하는 신고전학파 학풍으로 알려져 있다.

학부생이 많지만 대학원 연구 중심의 대학으로 연방, 주정부, 산업체등에서 많은 연구비 지원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대학이다. 연구개발 비용 출연이 미국 전체 대학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위스콘신대 주변에는 공해가 없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돼 있다.

특히 학비와 생활비가 다른 대학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해외 공무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잘 돼 있어 국내 경제부처 공무원과 경제학 전공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경제 부처의 한 관계자는 “위스콘신대와 정부의 교류 프로그램이 있어 정부 고위급 공무원들이 이 대학 출신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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