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상승…문창극 논란 직격탄

입력 2014-06-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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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13일 한국 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40%대로 떨어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지표가 6월 둘째주 47%로 1퍼센트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3%로 1퍼센트 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상승 이유로는 잘못된 인사가 20%로 가장 높았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 평가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인사 문제가 부정 평가 1순위에 오른 것은 거의 1년 만이다. 인사문제는 지난해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4월 말까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고, 5월 초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태로 다시 불거져 6월 3주까지 부정평가 이유에서 3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잘못된 인사에 이은 부정평가 이유로는 여전히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보이고 있는 등 세월호 수습 미흡이 17%로 뒤를 이었으며, 소통 미흡/ 비공개/ 불투명 등이 13%, 국정운영 원활하지 않음이 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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