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잉글랜드에 2-1 승리…발로텔리 결승 헤딩골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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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의 결승 헤딩골(사진=AP뉴시스)

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침몰시켰다. 유럽축구의 맞수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대결인 만큼 두 팀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탈리아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죽음의 D’조에서 코스타리카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우루과이를 3-1로 꺾은 코스타리카와 같은 승점 3이지만 골득실에서 +2를 얻은 코스타리카가 1위로 올라갔다. 이탈리아(+1)는 2위, 잉글랜드(-1), 우루과이(-2) 순이다.

이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의 선제골은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2분 만에 다니엘 스터리지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크로스에서 웨인 루니가 넘겨준 볼을 스터리지가 정확하게 이탈리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에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공방전은 이어졌다. 1-1 균형을 깬 것은 이탈리아 발로텔리였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후반 5분 만에 결승 헤딩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이후에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며 양보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후반 종료 10분 전부터 빗장수비로 잉글랜드를 공격을 차단했다. 잉글랜드 공격수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1로 끝을 맺었다.

이날 경기를 본 네티즌은 “잉글랜드ㆍ이탈리아, 역시 명승부였다” “잉글랜드ㆍ이탈리아, 발로텔 리가 해냈다” “잉글랜드ㆍ이탈리아, 발로텔리의 결승골 후 빗장수비가 돋보였다” “잉글랜드ㆍ이탈리아, 최고의 명승부였다” 등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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