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다음주 택지지구 지정

입력 2006-07-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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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신도시 개발예정지가 이르면 다음주 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송파신도시 예정지 205만평 가운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168만평의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가 지난주 마무리됨에 따라 이주 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택지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택지지구 지정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과 부지조성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09년 9월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래형 웰빙주거도시'를 모토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송파신도시에는 오는 2011년까지 주상복합을 포함한 아파트 4만5000가구와 연립 200가구, 단독주택 800가구 등 모두 4만6000가구가 건립된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18평(60㎡) 이하 1만2900가구 ▲18~25.7평(85㎡) 이하 1만200가구 ▲25.7평 초과 2만2100가구(주상복합 350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강남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중대형 평형 아파트 물량을 48% 가량 배정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중도위 심의과정에서 "송파신도시 개발로 그린벨트 조정가능 총량이 감소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며 강력한 이의 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져 사업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시가 중도위에 제출한 수도권 광역관리계획에 따르면 송파신도시 건립에 따라 그린벨트 조정가능지가 확정되면 내곡, 우면 등 7곳의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짓는데 차질이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송파신도시 예정지역 일부를 서울시 주도로 개발할 것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명박 전시장이 강북뉴타운 개발에 반하는 점을 들어 송파신도시 건립을 늦춰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사업지 일부를 관할하는 송파구는 "송파신도시가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수급난 해소라는 취지에 맞도록 임대와 소형아파트 건립비율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송파신도시를 둘러싼 막판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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