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부채상환능력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가 16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0개사의 올해 1분기 말 개별 및 별도재무제표 기준 유동비율을 산출한 결과 유동비율은 124.19%로 집계됐다. 전년 말 유동비율(125.82%) 대비 1.64%포인트 감소하며 부채상환능력이 소폭 감소했다.
유동비율은 단기채무지급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상환능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1분기 말 유동자산은 457조5005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4.94% 증가했다. 유동부채는 368조398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32% 늘어났다.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1854%를 기록한 팀스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주강(유동비율 1649%), 일성신약(1266%),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1202)%), 휘닉스홀딩스(1110%) 순이었다.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는 휘닉스홀딩스(1110%)로 작년 말보다 846%포인트 증가했다.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389%P 증가), 텔코웨어(377%P 증가), 삼영홀딩스(276%P 증가), 아남전자(165%P 증가)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