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인 권력체제 구축...경제까지 장악

입력 2014-06-16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 맡아…총리의 경제총괄 관례 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정책 지휘권마저 가져오며 1인 권력체제를 구축했다.

시 주석은 최근 국가 거시경제 정책 총사령탑 역할을 하는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돼 총리가 경제를 총괄한다는 관례를 깼다고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주 시 주석이 조장 자격으로 중앙재경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했으며 리커창 총리가 부조장이라고 전했다.

중앙재경영도소조는 1980년 설립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조직이다. 인민은행 총재 등 금융감독기구 책임자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등 경제 주요 부처 책임자가 참여하는 이 조직은 금융과 경제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한다.

앞서 장쩌민 전 주석이 지난 1998년 주룽지 당시 총리에게 조장을 맡기면서 16년간 총리가 경제를 총괄해왔다.

앞서 시 주석이 지난달 중국 경제가 ‘뉴 노멀’에 적응해야 한다고 밝히고 신화통신이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에 그가 올랐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시 주석이 중국의 경제 어젠다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SCMP는 설명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시 주석이 경제를 총괄하게 되도 이전과 바뀌는 부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 주석과 리 총리 모두 개혁을 중시하고 있으며 대규모 부양책을 지양하는 대신 효율적이며 특정 목표에 집중하는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00,000
    • -2.16%
    • 이더리움
    • 4,575,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7.36%
    • 리플
    • 1,876
    • -11.38%
    • 솔라나
    • 337,700
    • -5.51%
    • 에이다
    • 1,358
    • -8.06%
    • 이오스
    • 1,138
    • +5.86%
    • 트론
    • 281
    • -7.26%
    • 스텔라루멘
    • 735
    • +2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7.38%
    • 체인링크
    • 22,840
    • -5.07%
    • 샌드박스
    • 840
    • +5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