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방의원 215명, 집단자위권 반대 모임 결성

입력 2014-06-16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일본 2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의 지방의원 215명이 집단자위권 반대 모임을 결성했다고 15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도쿄에서 총회를 열어 ‘지자체 의원 입헌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입헌주의와 평화주의를 두 바퀴로 정권의 폭주에 대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동대표인 가도쿠라 구니요시 군마현 의원(민주당)은 “전후 일본의 평화주의, 전수 방위의 틀이 산산조각나는 상황”이라면서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연계해서 그릇된 흐름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는 향후 다른 단체와 연대해 서명 활동과 정책 제언을 할 방침이다.

집단자위권은 동맹국 등 외국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반격하는 권리로 아베 총리가 ‘전후체제 탈피’와 ‘보통국가 만들기’를 위한 중대 과업으로 삼는 현안이다. 과거 일본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헌법 해석을 유지했으나 아베 총리는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집권당인 자민당은 22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헌법해석 변경을 위한 각의 결정을 마치길 원하지만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60,000
    • -0.61%
    • 이더리움
    • 4,662,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3.09%
    • 리플
    • 1,992
    • -5.95%
    • 솔라나
    • 348,700
    • -1.66%
    • 에이다
    • 1,436
    • -3.43%
    • 이오스
    • 1,194
    • +12.75%
    • 트론
    • 292
    • -2.01%
    • 스텔라루멘
    • 798
    • +33.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1.82%
    • 체인링크
    • 23,800
    • +3.25%
    • 샌드박스
    • 869
    • +6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