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CJ오쇼핑에 대해 해외 진출로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홈쇼핑 업체 중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44만원으로 유지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CJ오쇼핑은 해외 진출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동방CJ의 꾸준한 실적과 더불어 올해 인도와 일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상품 소싱과 공급을 담당하는 CJ IMC를 통해 해외 진출이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이 막강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유리한 점도 업계 최선호주로 꼽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홈쇼핑 업체가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통 채널은 TV, 전화, 인터넷, 모바일의 유통 채널이나 CJ오쇼핑은 추가적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소셜커머스 ‘오클락’과 오프라인 매장 ‘퍼스트룩 마켓’도 보유하고 있다”며 “CJ 계열사를 유통 채널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CJ오쇼핑이 적극적인 자체브랜드 개발로 유통업계 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김 연구원은 “적극적인 자체브랜드 개발은 상품의 다양화로 매출 증대를 추구할 수 있으며 상품 가치에 희소성을 부여해 수익성 제고 역시 가능하게 한다”며 “CJ오쇼핑은 CJ 계열사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