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코리안리에 대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만3100원으로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제 2재보험자 이슈로 저평가 돼있다”며 “하지만 최근 이슈가 잦아들고 있으며 신규 재보험사 출현도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재보험료 성장률은 7.4%로 원수보험사 평균 대비 4.2%p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 수재보험료는 1조 5748억원(전년대비 -4.0%), 순이익은 440억원(-23.3%)이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국내 대형사고를 감안하면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다”며 “ 최근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원수보험사에 비해 열위에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사고 이후 보험료 인상에 따라 수재보험사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재보험은 원수보험사들의 사고와 연관이 있다”며 “최근 수익성에 영향을 준 부분이 기업성 사고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기업성 보험은 매년 갱신을 하고, 사고에 따라 요율 인상이 비교적 쉽다”며 “최근 대형사고는 12개월 이내에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