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CJ대한통운 택배 옥천허브터미널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 행사에서 CJ대한통운 옥천HUB터미널장(오른쪽)이 협력사 관계자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16일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협력사 직원의 치료를 돕고자 헌혈증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CJ대한통운 택배 옥천허브터미널의 협력사 소속 현장관리자인 조장으로 일해온 김 모씨(36)는 최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입원하게 됐다.
백혈병은 치료를 위해 많은 수혈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백혈병 환자 후원의 가장 좋은 방법은 헌혈증 기증으로 알려져 있다.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은 7년여 동안 한결같이 성실한 모습을 보여온 김 씨에게 불현듯 닥친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헌혈을 통해 100여매의 헌혈증을 전달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 더 많은 헌혈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회사 역시 이 소식을 접하고 매년 정기적인 임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 300매를 김 씨의 치료를 위해 기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과 업무관계를 맺어왔던 아름다운 가게 대전점에서도 김 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돼 헌혈증 100매를 기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협력사와 회사는 운명을 같이 하는 공동체이자 가족이기 때문에 헌혈증을 기증하게 됐으며, 김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