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작전’ 지멘스-미쓰비시, 알스톰 공식 인수 나선다

입력 2014-06-16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공식 인수제안 나설 방침…GE는 23일 공식 인수제안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알스톰 인수에 공동 참여하기로 한 독일의 지멘스와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공식 인수 제안에 나선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수에 적극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에 맞서 연합작전을 쓴 것이다.

양사는 오는 16일 알스톰 에너지사업부에 대해 공식 인수 제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서 미쓰비시는 알스톰의 지분을 29.3%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통신업체 부이크로부터 최대 10%의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알스톰에 철도 사업부문을 내주고 터빈 사업을 받는 등 맞교환하는 식의 인수를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철도와 에너지 부문에서 두 개의 세계 챔피언을 탄생시킨다는 것이다.

양사의 연합작전으로 앞서 인수를 제안한 GE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평가다. GE는 알스톰에 170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한 상태로 알스톰 이사회로부터 잠정적 승인을 받았다. GE의 공식 인수 제안의 마감일은 23일이어서 변수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부이그 측은 이날 미쓰비시가 알스톰 보유 지분 인수와 관련해 아직까지는 어떠한 접촉이나 협상과 관련한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04,000
    • -0.44%
    • 이더리움
    • 3,284,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27,200
    • -1.97%
    • 리플
    • 784
    • -2.85%
    • 솔라나
    • 196,900
    • -0.46%
    • 에이다
    • 471
    • -2.89%
    • 이오스
    • 641
    • -2.44%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16%
    • 체인링크
    • 14,640
    • -3.75%
    • 샌드박스
    • 334
    • -3.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