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휴학제’ 전국 80개 대학 도입… 창업친화적 학사운영 확대

입력 2014-06-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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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휴학제’가 전국 80개 대학에 도입되고, 창업동아리도 지난해보다 1000여개 더 늘어나는 등 창업친화적인 학사운영이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16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발표한 ‘2014년 대학 창업인프라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를 도입한 대학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80개로 대폭 증가했다. 창업휴학제란 창업을 위해 최대 8학기까지 휴학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한 대학도 20개 대학으로 지난해 대비 7곳이 증가했다. 창업학과 입학정원은 올해 1317명으로 지난해 보다 51.2% 늘었고, 전담교수도 206명으로 82.3% 증가했다. 또 창업학과 이외에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해 운영하는 ‘창업연계전공’도 올해 27개 대학, 30개 전공이 개설·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창업강좌는 282개 대학에서 2561개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총 12만4288명이 수강하고 있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창업동아리 등 창업경력 중심으로 선발하는 창업특기생도 13개 대학에서 229명을 선발, 지난해 대비 2배 늘었다. 이와 함께 창업동아리도 2949개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보다 6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은 이 같은 창업친화적 학사제도가 대학생의 성공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내 기업가센터·창업지원단 등 전담조직 설치·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내외 자원을 활용한 투자·보육·멘토링 등 연계도 강화해 체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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