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1990선 전후한 박스권 약보합 장세 연출

입력 2014-06-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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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990선을 전후한 박스권 약보합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라크 내전에 대한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리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0.72포인트(0.04%) 내린 1990.1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라크에 대한 내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군 파견을 하지 않겠다는 오바마 美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스피지수는 3.99포인트(0.20%) 하락한 1986.86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1990선을 전후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라크 내전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과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심리 속에서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수급마저도 부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지수는 박스권 약보합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마감한 이후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0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24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홀로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5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이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 통신, 은행, 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 전기가스가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운수창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도 혼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삼성생명도 1%대 오르고 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라크 내전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SK이노베이션, GS, S-Oil 등 정유주 3인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화재, NAVER, 기아차, LG전자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POSCO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신한지주, KT&G 등도 약세다.

16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0.10%) 내린 101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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