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정통 증권맨을 영입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최근 문기훈<사진> 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을 자산운용 본부장에 선임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중앙회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좀 더 전문적인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기 위해 문기훈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신협중앙회의 자산운용 규모는 19조원 가량으로 이 가운데 90%를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있다. 자산운용 전문가인 문 본부장 영입을 계기로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처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신임 문 본부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9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로 입사해 10여년간 근무했다. 특히 문 본부장은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로서 1994년부터 2000년에 7년 연속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00년 부터 3년간 법인영업부장을 역임했으며, 목동 중앙지점장을 거친 뒤 2007년 부터 2010년까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2011년 1월부터 문 본부장은 영업 일선으로 복귀해 신한금융투자 채권·파생영업본부장을 지낸뒤 회사를 떠나 아름다운 재단 기금운용 위원과 에이스투자자문 감사위원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