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벗은 SK C&C의 IT서비스 우수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K C&C는 KDB산업은행,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EBS, 매일유업 등 국내 전(全)산업분야에 걸쳐 39개의 IT아웃소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이날 “SK C&C의 프리미엄서비스는 고객이 생각하는 IT서비스 가치보다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부담스러워하는 여러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부담해 고객의 사업 성장과 매출 증진에 직접 기여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프리미엄서비스의 기본 정신은 최근 쌍용자동차가 IT아웃소싱 서비스 제공 기간이 2년이나 더 남았음에도 SK C&C에 수여한 ‘IT아웃소싱 서비스 우수 수행 감사패’에서도 확인된다.
SK C&C는 2012년 쌍용자동차 IT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면서 2013년 IT아웃소싱 서비스 ‘장애 Zero’를 실현했다. 쌍용자동차의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수행사는 아니었지만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EAI(전사통합애플리케이션) 연동 지원에 팔을 걷어부치고, 다양한 시스템 프로세스간의 원활한 연계와 완벽한 통합으로 전사적 시스템 연동 체제 완성을 지원했다.
또 올해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을 선보여 산업 전반에 걸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기존 상용 플랫폼과는 달리 데이터를 저장하는 프로세스 없이, 실시간(스트리밍) 로그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실시간 해킹 탐지를 실현했다.
SK C&C는 이처럼 차별적 기술력과 솔루션에 기반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탕으로 금융과 IT 아웃소싱 분야를 중심으로 IT서비스 시장 공략을 통해 안정적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IT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는 한편 Non-IT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규 수익 모델을 확보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 분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238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55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해외 매출액은 53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0%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2%가 늘어났다. 한편 SK C&C 해외 매출액은 2012년 1125억원에서 2013년 1764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