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달려간 주방용품 중소기업들

입력 2014-06-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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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코 네이버 카페 8000명 돌파·삼광글라스 페이스북 팬 2만명… 3040 주부잡기 나서

▲도루코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의 네이버 카페 '오 마이셰프 인 마이키친'의 메인 화면.

국내 주방용품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주 고객인 30~40대 주부층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카페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이 주부들의 지갑을 여는데 효과가 있는 ‘입소문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SNS 이용률에서 30대는 46.9%, 40대는 28.8%로 전년보다 각각 약 11%씩 증가했다. 블로그, 커뮤니티 외에 SNS에서도 중장년층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주부들의 온라인 영향력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주방용품 중소기업들도 온라인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인 ‘카페’는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기업들에게도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루코의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는 2012년 6월부터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 마이셰프 인 마이키친’이라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마이셰프는 이 카페에 주부들이 선호하는 식도, 냄비, 프라이팬 등 주력제품들을 내세워 관심 있는 주부들을 회원으로 모집했다. 그 결과 이 카페의 회원 수는 현재 8000명을 넘어섰다.

SNS도 최근 온라인 마케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글라스락 공식 페이스북을 개설,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2011년 8월 론칭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3년 만에 약 2만명의 팬을 모았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15일 ‘페이스북 2만 팬 돌파 감사 이벤트’도 진행했다.

압력밥솥 등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PN풍년도 유투브를 적극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제품 압력밥솥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VIP(Video In PN)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했고, 압력솥을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영상을 유투브에 올린 이들에게 상품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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