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배 빠른 LTE 서비스인 ‘광대역 LTE-A’를 전국 서비스 준비를 완료하고, 이르면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현재 서울, 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망은 미래부의 광대역LTE(1.8GHz) 주파수 할당조건에 따라 다음달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광대역 LTE-A는 이미 서비스 중인 광대역 20MHz 주파수 대역에 추가로 10MHz 대역을 묶어 225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LTE의 속도가 75Mbps 인점을 감안하면 3배나 빠르다.
KT의 네트워크에는 광대역 LTE-A 기술이 모두 적용돼 있어 단말기만 출시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광대역LTE-A 단말기 출시를 위해 네트워크 망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LTE-A’ 단말기를 이르면 23일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주 중 ‘갤럭시S5 광대역LTE-A 스페셜에디션’에 대한 예약가입에 돌입할 계획이다.
KT 박재윤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광대역 LTE-A는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스마트폰을 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서울을 시작해 11월 수도권 전 지역과 지하철 전 구간에 걸쳐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3월 1일부터는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