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 카카오톡으로 보낸 사진 자동삭제 앱 ‘에그샷’ 출시

입력 2014-06-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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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태그샷이 카카오톡 사용자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주는 애플리케이션 ‘에그샷(Eggshot)’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앱은 카카오톡 사용자가 카카오톡으로 공유한 사진, 메시지 등 콘텐츠를 일정시간 후 자동으로 삭제해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보호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실행하면 카카오톡 사용자가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24시간 후 자동적으로 공유된 콘텐츠가 삭제된다.

특허 출원된 이 서비스는 프라이버시 필터가 적용된 QR 코드 링크 형태로서, 카카오톡 외에도 다양한 SNS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삭제를 원할 경우 경과 시간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도 있고, 스팟뷰 기능으로 사진의 일부만 볼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등에서는 잊혀질 권리와 자동 삭제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메신저들이 인기다. 미국 모바일 채팅 앱 ‘스냅챗’(Snapchat)은 사진을 전송하고 시간을 설정하면 전송된 사진이 설정된 시간 이후에 상대방의 스마트폰에서 삭제되는 기술을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별개의 메신저인 스냅챗은 별도로 친구관계를 만들어야 하고 사생활 보호가 목적인 서비스임에도 보안에 취약한 문제가 발생 되고 있다.

이에 반해 에그샷은 카카오톡 전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따로 친구관계를 만들 필요가 없고 회원가입도 할 필요가 없어 카카오톡 사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정훈 대표는 “지난 5월 유럽사법재판소가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는 등 디지털 환경의 도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잊혀질 권리가 핫 이슈”라며 “카카오톡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만큼, 에그샷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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