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아이클레보 수출 3배 급증… 올해 2000만달러 목표

입력 2014-06-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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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수출물량이 올 상반기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반응이 심상찮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로봇청소기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로봇청소기의 총 수출액은 약 480만 달러로, 이 중 약 204만 달러(42.6%)를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로봇에 따르면 아이클레보는 올 2월부터 월간 수출액 100만 달러 돌파에 이어, 3월 170만 달러, 4월 192만 달러, 5월 204만 달러 등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반기 대비 약 330%가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유진로봇의 수출 호조는 해외시장에서 아이클레보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클레보의 카메라 자율 이동과 강력한 먼지제거 기능 등은 유럽, 러시아, 미주 등 30여개국의 해외 가전 바이어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지능형로봇품질인증’을 획득했고, 특히 자율 이동 성능 시험에서는 97%의 결과를 획득, 국내 로봇청소기 중 유일하게 품질인증을 받기도 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대기업 로봇청소기 진출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신기술 개발과 품질관리에 투자한 결과, 생활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의 까다로운 성능평가 등을 통해 월드 베스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현재의 수출 흐름이라면 올 연말까지 서비스로봇 업계로는 처음으로 2000만 달러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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