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140억 외자유치 성공… 자구안 2조원 넘겨

입력 2014-06-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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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3조3000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 중인 현대상선이 1140억원의 외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2조원 이상을 이행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16일 재무적 투자자인 마켓빈티지리미티드(Market Vantage Limite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1140억원의 외자 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자 유치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상선과 마켓빈티지리미티드는 1차로 이날 전환우선주 681만주를 주당 8370원에 57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주가에 할인율 10%를 적용해 산출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비상장주식으로 발행돼 보통주 전환은 1년 후에 가능하다.

현대상선은 하반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비슷한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약 1140억원의 외자 유치를 달성하게 된다.

현대상선 유증에 참여하는 투자자 마켓빈티지리미티드는 현대상선 보통주 292만주(1.93%)를 보유한 주주다.

한편, 이번 외자 유치를 통해 현대그룹은 지난해 연말 발표한 3조3000억원 상당의 자구안 중 60%가 넘는 2조원 이상을 이행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1조원, 현대증권 등 금융사 매각 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우선 유입),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와 장비 매각 3000억원, 컨테이너 매각 563억원, 자사주 매각 205억원, 보유주식 매각으로 1565억원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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