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10년 2월 도입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5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7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2.58%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코픽스는 과거 취급했던 고금리 예금이 만기를 맞고, 저금리 기조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신규 예금이 반영된 탓에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픽스는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한국씨티·한국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로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 발표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매달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시장금리 변동이 더 빨리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