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이 포르투갈(세계랭킹 38위)에 2연패했다.
한국은 14일과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과 0-3을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4연패(1승 5패(승점 5))를 당했다.
한국은 15일 치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세트 한선수(세터)의 단조로운 토스가 이어지면서 고전했다. 박철우와 전광인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중반 이후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20-25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부터 달리진 모습을 보였다. 박철우가 타점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포르투갈을 압박, 16-16 상태에서 박철우와 전광인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18-16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3-23에서 박철우가 때린 공이 포르투갈 블로커의 손에 막혀 한국 코트에 떨어진 것을 선심은 밖으로 벗어났다며 깃발을 들어 올렸지만, 주심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포르투갈의 득점을 선언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결국 3세트도 18-25로 내주고 E조 최하위(1승 5패)에 머물렀다.
한국은 21일과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체코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