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보험사 대출 3천억 증가...연체율 소폭 하락

입력 2014-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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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상승했지만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6000억원으로 지난 2월 보다 3000억원(0.2%) 증가했다. 부분별로는 가계대출이 84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1000억원(0.2%)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47조6000억원으로 2000억원(0.4%) 늘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000억원씩 증가했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2%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46%로 0.04%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05%, 0.03%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연체율이 모두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보험사의 대출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대출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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