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부품인 카메라모듈이 국산화 10여년 만에 한국의 독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인차이나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23억8800만달러(약 2조43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삼성전기가 20억8400만달러(약 2조1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애플과 LG전자에,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를 제외하고 올해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 샤프와 대만 라이트론 밖에 없다.
한편, 한국에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 외에도 엠씨넥스(4억1000만달러), 캠시스(4억600만달러), 파트론(7억1000만달러) 등이 세계 상위 20위권 카메라모듈 제조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