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내륙지방의 본격적인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어져 이달 말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내륙 대부분 지방은 구름 많고 다소 덥겠지만 중북부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일시적으로 올라오겠고 내륙지방은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새벽부터 장맛비가 내리겠고 내륙지방은 구름만 많겠다. 다만 경기 내륙과 영서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모레 새벽까지 20~60밀리미터, 제주산간 많은 곳에는 80밀리미터 이상으로 꽤 많겠다.
내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조금 높겠다. 서울 21도, 청주 20도, 대구 22도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 28도, 청주 28도, 전주 27도 등 오늘보다 낮겠다.
내륙지방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고 주 후반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