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독일과 포르투갈간의 경기 해설을 맡은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송종국 해설위원의 월드컵 득점에 대해 언급했다.
MBC는 17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지는 독일 대 포르투갈간의 경기를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 체제로 중계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월드컵에서의 득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김성주는 안정환 위원에게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데 반해 안정환 위원은 3골을 넣었다. 적어도 월드컵에서는 호날두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린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안정환 위원은 "부끄럽다"라고 답하며 화제를 돌렸다.
그러자 김성주는 송종국 위원에게 "몇 골을 넣었냐"고 물었고 송종국 위원은 "한 골을 넣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안정환 위원은 송종국 위원이 답변을 하자 곧바로 "하지만 송종국 위원의 골은 차두리의 엉덩이에 맞고 들어간 골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성주가 "송종국 위원의 골을 폄하하는 것이냐"고 묻자 안정환 위원은 "아니다. 송종국 위원은 당시 차두리의 엉덩이를 노리고 찼다고 말했다"고 말하며 "정말 정확한 킥이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의 독일 포르투갈 중계에 네티즌은 "독일 포르투갈 중계, 안정환-송종국 중계가 짱인듯" "독일 포르투갈 중계, 김성주 가운데 앉아서 정말 웃길 듯" "독일 포르투갈 중계, 안정환 송종국 조합은 재밌으면서도 정보도 다양한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